티스토리 뷰

이봐.. 역시 읽고나면 못잘거라고 생각했다

책 내용은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이다..
매년, 아니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 읽어야 할것같다.
개발자 계몽서인듯...


나는 불꽃같이 일한다.

오늘 이 기능개발을 끝내지 아니하면, 두다리 못뻗고 잘 것같은 기분이 들정도. 그게 전부인것처럼. 그렇게 일한다. 그동안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중간에 무언가 다른일이 치고 들어오면, 여유가 없다. 

그래서 다른 일은 뒷 전이다. 타 프로젝트의 이슈는 처리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왼쪽, 오른쪽은 안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정면만 보고 일하다 보면, 

지금 하고 있는것은 잘 처리할 지언정. 중간중간에 타인의 미움을 사게 되는거 같다.

그리고 결국 하얗게 한줌 재가 된다.

단거리 경주마 같은 업무스타일이 되기까지 내 급한 성격도 한 몫했겠지만, 계속 그런 업무환경에 있다보니 습관화 된 것 같다.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개발, 후임자가 유지보수하기 좋은 설계, 만들어 놓고 후회하지 않는 구현,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정.

이 모든걸 만족시킬 수 없는 걸까.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수만가지 언어, 기계가 쏟아지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즐거움,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는 성취감. 

함께 끝까지 왔다는 동료애.

이런것들이 좋아서 개발자가 되었는데, 아직도 그것들이 좋은데


지금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조금은 다른 기분이다.


댓글
댓글쓰기 폼